홍문관
조선시대 도서관처럼
- 개업 : 1969
- 전문분야 : 디자인 서적
- 위치 : 평화시장 1층 다 86호
가게 소개
홍문관, 한국의 전통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이름이지만, 의외로 외국 디자인과 인테리어 서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주인 이야기
“홍문관은 ‘거대한 책의 바다’였던 조선의 도서관 이름입니다. 이곳 헌책방 거리가 바로 책의 바다라는 의미를 담아 가게 이름을 ‘홍문관’이라고 지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등 소설이, 1980년대에는 미국 저널리스트 에드거 스노의 ‘중국의 붉은 별’처럼 이적표현물로 분류된 사상서가 인기였는데요. 1990년대 이후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에 발맞춰 디자인 전문 헌책방이 됐습니다.”
디자인 의도
서점의 감성을 드러내기 위해 전체적으로 목재판을 사용했습니다. 그 위에 조선시대 궁중의 책과 서류를 관리하며, 왕의 자문을 맡았던 홍문관의 모습을 표현해 이름의 의미를 살렸습니다.